[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아내 이모씨와 지난해 5월부터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47)가 이씨와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탁재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매체가 '방송인 탁재훈 이혼소송 중 세 여인과 외도'라는 제목으로 탁재훈 씨가 외도 등 부정행위를 한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탁재훈씨는 이같은 허위보도에 의해 심각한 명예실추를 당해 11일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아내 이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했다.
율우는 "이씨가 세 명의 여성을 상대로 가정법원에 손해배상청구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됐다. 이씨가 무슨 근거로 소송을 제기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 씨는 보도내용과 같은 부정한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어떠한 증거도 제출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율우에 따르면 탁재훈은 도박사건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씨로부터 일방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기초한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명혜가 훼손되고 이미지가 실추됐다.
탁재훈은 2001년 이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이씨가 지난해 5월 이혼 소송을 제기해 파경을 맞았다. 그는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하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탁재훈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