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직접 '톡투유' 섭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JTBC 설 특집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녹화가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제동은 "손석희 사장이 전화를 걸어와 '이런 포맷('톡투유')을 내가 하고 싶지만 시간을 낼 수 없다. 이런 프로그램 할 사람은 너 정도다'고 말했다"고 손 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했다.
김제동은 "제가 JTBC에서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분들이 손석희 때문에 '톡투유'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며 "무대 위에서 말을 하는 것보다는 관객들의 사연을 함께 들으며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손석희 사장이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을때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손석희 사장이 말투가 차갑고 심문하듯이 물어 짜증 나는 스타일이었다. 그 때문에 '톡투유'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의 톡투유'는 대한민국 대표 말꾼 김제동이 우리 시대의 청춘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함께 사회의 과거·현재·미래를 고민하고 소통을 나누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제동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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