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지난 5일 대한항공을 잡고 삼성화재를 정조준했던 김세진(41) OK저축은행 감독은 '레오 봉쇄'를 자신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서자 레오는 펄펄 날았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레오는 33득점에 공격성공률이 73.68%에 달했고 3-0(25-19, 25-18, 25-22)으로 완승을 이끌어냈다.
적장인 김세진 감독도 레오의 활약에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경기 후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취재진을 만난 김세진 감독은 "레오의 컨디션이 정말 좋더라. 레오를 못막으면 지는 데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고 칭찬했다.
레오가 살면서 삼성화재는 어느 때보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김세진 감독은 "상대가 100%의 경기를 했다. 삼성화재는 역시 강하다. 흔들림이 없고 기본기에서도 우리와 차이가 있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세진 감독 ⓒ 대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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