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로리 맥길로이(26, 북아일랜드)가 드디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모습을 드러낸다.
맥길로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놀드파머의 대회에 첫 출전이 기대된다"고 기재했다.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은 1960년대 골프계를 주름잡았던 파머가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베이힐 골프장에서 매년 열린다. 올해는 다음 달 2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타이거 우즈도 꾸준히 참가할 정도로 이름있는 이 대회에 맥길로이는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주최자인 파머는 '흥행보증수표'인 맥길로이의 출전을 간절히 원했지만 맥길로이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었다.
파머는 지난 2012년 방송에 나와 "내년에도 맥길로이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아마 팔이 부러질 것이다. 그럼 그는 다음 스케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섬뜩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팔은 부러지지 않았지만 맥길로이는 이듬해 단 1승에 그쳤다.
한편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맥길로이는 오는 27일 열리는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일정을 시작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로리 맥길로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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