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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 "메시, 무리뉴와 문제 없었을 것"

기사입력 2015.02.10 00:06 / 기사수정 2015.02.10 00:3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앙헬 디 마리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을 언급했다. 

디 마리아는 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졌던 메시의 첼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해 메시가 첼시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해프닝으로 매듭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FIFA는 이러한 루머에 대해 디 마리아의 생각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던 디 마리아는 "원론적으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을 함께한 클럽을 박차고 나가는 것은 어렵다"면서 "하지만 메시가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한다면 어떠한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작금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발군의 호흡을 뽐내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고, 호날두와 레알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디 마리아는 축구계를 양분하는 두 선수에 대한 평가에 난색을 표했다. 

그는 "메시와 호날두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수다. 메시는 매 게임마다 한정된 공간에서 2-3명의 선수들을 벗겨낸다. 단거리에서의 폭발력과 대단한 드리블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메시보다 더욱 파워풀하며 중거리 슈팅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인다"면서 "내가 FIFA의 일원이고 2개의 발롱도르를 수여할 자격이 있다면 한 상은 두 선수 중 한 명에게 줄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출중한 기량을 보인 다른 선수에게 줄 것이다"며 평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4회, 3회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호날두, 메시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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