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미르 나스리(28,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나스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늦기 전에 맨시티는 일어서야 한다. 첼시는 견고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첼시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 맨시티에 승점 7점을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라운드에서 첼시는 아스톤 빌라에 승리를 거둔 반면 맨시티는 헐시티에 무승부를 거두며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첼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단단한 전력을 구축하며 순항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후안 콰드라도를 영입하며 전력을 배가하며 우승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나스리는 "지난 시즌 리버풀이 우승 레이스에서 막판에 미끄러졌는데, 첼시는 이와 다를 것"이라고 경계했다. 리버풀은 당시 선두를 달리며 2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목전 앞에 뒀지만, 막판 힘이 부치며 맨시티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3위 사우샘프턴(승점45)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퀸즈파크레인저스를 제압한 사우샘프턴은 승점 4점차로 맨시티를 추격하고 있다. 양 쪽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나스리의 시즌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는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맨시티는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스리는 "격렬한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를 거둬 잃어버린 승점을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사미르 나스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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