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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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에 클럽공연' 포미닛의 파격행보 이유는?

기사입력 2015.02.08 14:48 / 기사수정 2015.02.08 14:5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이전과는 확 달라진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미닛은 지난달 말 팀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발라드 넘버 '추운비'로 뜬금 없는 컴백 사실을 알렸다.
 
기존 포미닛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발라드 넘버에 팬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전 '이름이 뭐예요?', '거울아 거울아'에서 보여준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 또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포미닛의 진가는 타이틀곡 '미쳐'(Crazy)를 통해 드러났다. 7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공개된 '미쳐'의 음악은 강렬했고, 퍼포먼스 또한 우리가 기억하던 포미닛의 확장형 그대로였다.
 
강렬한 비트가 중심이 되는 포미닛의 신곡 '미쳐'는 클럽 무대가 잘 어울리는 힙합곡 그 자체다. 기존 포미닛을 '패왕색'이라 불리는 현아가 중심이 되는 그저 그런 섹시 걸그룹 중 하나로 보는 대중이 있다면 이번 음반을 통해서는 그 인식을 바꿔야 할 전망이다.
 
이번 음반 또한 '현아 원톱' 이미지를 벗겠다는 포미닛의 새로운 각오가 담겨 있다. 더 나아가 10대만 듣는 아이돌 음악이 아닌 20대와 공유할 수 있는 포미닛의 음악적 변화가 담길 전망이다.
 
이를 위해 포미닛은 메인 보컬 허가윤을 앞세운 '추운비'에 이어 포미닛 만의 색깔을 담은, 하지만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음악적 변화를 담은 '미쳐'를 성인, 특히 20대 층이 많이 모이는 클럽을 통해 공개했다.
 
데뷔 6년 차를 맞는 포미닛은 자신들이 해 왔던 기존 성공 방정식이 아닌 완전히 다른 방법과 대상을 타깃으로 컴백을 선언했다.
 
9일 공개되는 포미닛이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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