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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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호날두 "레알, ATM보다 뛰어난 팀"

기사입력 2015.02.08 10:03 / 기사수정 2015.02.08 10: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완패를 인정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 선발 출격했다.

코르도바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가격하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호날두는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부상과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등 주축 수비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레알은 주포인 호날두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그동안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면서 19경기에서 15골 7도움을 쓸어 담아 선전이 예고됐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0-4 대패를 씁쓸하게 받아들여야 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의욕 등 모든 것이 부족했다. 레알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밀렸다. 모든 면에서 나쁜 플레이를 보였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18승4패(승점54)의 레알은 이날 패배로 한 경기 덜치른 2위 FC바르셀로나(승점50)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동시에 3위 아틀레티코(승점50)에 선두권 경쟁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아직 호날두는 레알이 유리하다면서 리그 우승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는 빨리 잊어야 한다. 레알은 실수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며 "아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레알은 아틀레티코보다 뛰어난 팀이다.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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