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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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전 4승2무, 45년 한풀이 성공한 아틀레티코

기사입력 2015.02.08 02:03 / 기사수정 2015.02.08 02: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팅수 17-3, 최종 스코어 4-0.'

마드리드 더비의 주인공은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사적인 승리와 함께 45년 만에 축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비센테칼데론에서 열린 레알과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레알을 몰아치기 시작한 아틀레티코는 전반 14분과 18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내준 레알을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는 더욱 거세가 압박해 후반 2골을 더 뽑아냈다.

45년의 한을 풀어내는 듯한 릴레이 골이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최근 마드리드 더비 6경기 무패(4승2무)의 신바람을 냈고 이는 구단 역사상 4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아틀레티코가 6경기 연속 레알을 압도한 것은 1970년 이후 처음이다. 1969년부터 1970년에 걸쳐 2승4무를 달성했던 것이 레알을 상대로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역사다.

이후에는 더비가 무색하게 아틀레티코는 레알에 힘을 쓰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더비로 묶여있지만 총 전적에서 52승49무106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를 14년 동안 이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무게 추는 확실하게 아틀레티코에 기운다. 스페인 슈퍼컵과 국왕컵 그리고 2차례 리그 경기까지 아틀레티코는 레알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45년의 한풀이를 시원하게 펼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틀레티코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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