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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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호 FNC 대표, 새로운 스타 기획자의 탄생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5.02.05 15:58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국내 3대 가요기획사라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회사의 상장여부? 스타의 배출여부? 물론 이들 요인도 있지만, 3대 기획사의 공통분모는 회사를 대표할 기획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끌어가는 빅파워들이다. 수 많은 기획자들이 존재하지만 이들 세 사람 처럼 대내외적으로 인지도를 가진 인물은 전무후무한게 현실이다.
 
그런데 급성장한 한 회사가 있다. FNC엔터테인먼트가 그것으로, 그 중심에는 한성호 대표라는 가수 출신 기획자가 존재했다. 그런 그의 재치와 입담은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를 통해 가감 없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FNC뮤직은 한성호 대표를 중심으로 2006년 설립됐다. 당시 FT아일랜드라는 신인밴드를 론칭한 FNC뮤직은 영세업체였고, 내부에 매니저를 두지 못해 외부 홍보 등을 타사에 부탁할 정도였다.
 
그런 한성호 대표는 FT아일랜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들의 모든 일정에 '대표' 직함을 달고 동행을 했다. 음악 방송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의 팬사인회에까지 동행하는 등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한성호 대표의 노력 덕분일까? FT아일랜드는 성공가도를 걷기 시작했고, 뒤이어 발표한 씨엔블루의 대성공에 이어 주니엘과 AOA 등의 히트 가수를 배출해 냈다.
 
물론 히트 가수를 배출하면서 성공을 했다고 부를 수 있는 회사는 국내 엔터업계에 무수히 존재한다. 하지만 회사를 대표할 인물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할 수 있던 회사는 SM, YG, JYP라는 3개 회사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FNC도 이를 알았을까? 한성호 대표를 중심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지난해 방송된 '청담동111'이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이후 FNC킹덤 공연 등 지속적인 회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던 FNC엔터테인먼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한성호 대표라는 새로운 스타 제작자를 탄생시켰다. 한 대표는 남다른 입담과 가수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대중들은 그의 이름 석자를 깊이 각인하게 됐다.
 
요즘 가요계는 '콘텐츠의 힘'이 그 어느때 보다 주목을 받는 시대가 됐다. 그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타 제작자의 존재는 모든 기획사들이 필요로 하지만 갖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히트 메이커의 존재유무가 기획사의 힘이 된 요즘, 한성호 대표는 주목해 볼 만한 스타 기획자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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