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남들보다 늦은 불펜피칭에 "순조롭다"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 한신)이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5일 "오승환이 지난 4일 훈련일정 첫 번째 턴이 끝난 가운데 팀 내 투수진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 한신은 4일에 훈련일정 한 바퀴를 소화했다. 팀 내 투수들은 불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지만 오승환은 자신이 계획한대로 몸을 만들며 무리하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6일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턴 부터 불펜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팀 내 투수들에 비해 늦은 시작이지만 이 모든 것은 오승환의 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한국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할 당시 "지난 4년간 항상 시즌을 일찍 시작해서 늘 늦게 끝났다. 피로감이 많았는데 올해는 피로감을 푸는데 집중 할 생각이다. 페이스를 작년보다 천천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지는 만큼 오승환은 "잘 할 수 있다. 한신 2년 차인 만큼 순조롭다"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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