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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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없는 전광인 "연승 의식 않겠다"

기사입력 2015.02.04 21:50 / 기사수정 2015.02.04 21: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의 토종 주포 전광인(24)이 팀의 연승에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18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6연승과 3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광인은 이날 61.18%의 공격성공률(15득점)로 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2일 LIG손해보험전을 시작으로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를 차례대로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연승을 거듭하면서 더욱 힘이 붙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선두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지고 온 것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전광인은 "상대팀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어느 팀을 만나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삼성화재 전 승리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1-12시즌 이후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의 변화에 대해 전광인은 "쥬리치라는 든든한 라이트 공격수가 생겼다. 심적으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팀 밸런스도 좋아졌다"며 "팀이 원할하게 돌아가는 것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펜스 부분은 지난해에도 좋았다. 그러나 반격 기회에 점수를 만들어주는 선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정말 좋다"고 기뻐했지만 이내 "교만하지 말고 항상 매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승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전광인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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