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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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아쉬운 서동철 감독 "이긴 게 신기하다"

기사입력 2015.02.04 21:26 / 기사수정 2015.02.04 21:39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은혜 기자] "이긴 게 신기할 정도였다." 승리했지만, 서동철 감독(47)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끈 청주 KB 스타즈는 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KDB 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59-56으로 승리했다. 계속 리드는 안고 있었지만 위태로웠다. KB는 종료 직전까지 KDB에게 쫓기는 모습었다.

서동철 감독은 "상대 팀이 준비를 다양하게 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비에서 지역방어와 대인방어 변화를 많이 줬다. 거기에 선수들이 적응을 못해 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자신감도 같이 내려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서 감독은 계속해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서 감독은 "찬스에도 슛을 못 넣어 불만스러웠다"면서 "우리팀에서 슛이 정확하다는 정미란, 변연하가 제 타이밍에 못 올라가고 턴오버가 됐다"고 지적했다. KB는 이날 이지슛을 실패하는 장면을 몇 번 보였다.

그렇지만 분명 칭찬할 부분도 있었다. 서동철 감독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것은 위안 삼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했다. 이날 KB는 공격 리바운드가 15개로 KDB보다 5개 앞섰다.

KB는 이날 경기로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줄였다. 곧 신한은행과의 일전도 앞두고 있어 신한은행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2위로 도약 가능하다.

서동철 감독은 "사실상 1위는 어렵고,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 따라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면서 "프로라면 이기는 농구, 팬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든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발끈을 조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서동철 감독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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