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17년 째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태우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과 지난 20일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고 귀국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정태우 외에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중인 방송인 김예분, 가수 박지헌이 함께 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과 쭘끼리 기아대책 사업장을 방문해 교육센터, 수자원 지원, 아동결연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급식, 교육 봉사를 실시하며 캄보디아 아동들의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기아대책 관계자는 밝혔다.
정태우가 10여 년 전 처음 해외사업장을 방문해 결연아동을 만난 것도 캄보디아였다. 정태우는 10년 만에 다시 찾은 캄보디아에서 북부 지역 안롱벵(Anlong Veng) 마을의 소녀 탕유(4세), 남부 지역 캄퐁트락(Kampong Track) 마을의 소녀 럭스마이(11세) 두 명을 추가로 결연 맺고 후원키로 했다. 또 함께 간 김예분, 박지헌과 그림 그리기 수업과 궁중떡볶이 만들기를 하며 캄보디아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태우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 멀리서 응원하는 ‘태우 아저씨’가 있다는 것을 탕유와 럭스마이가 항상 기억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결연 후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결혼 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가 되어 이 곳에 와 보니 환경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10년 전 보다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태우는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이천리를 연기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태우 ⓒ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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