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시즌 중 무릎 부상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좌완 투수 폴 마홀름(33)이 신시내티 레즈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마홀름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05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마홀름은 통산 77승 100패 평균자책점 4.30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2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9승 6패를 기록한 뒤 시즌 중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겨 4승 추가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3년에도 10승을 기록한 마홀름은 2014년 자유계약(FA)으로 다저스로 이적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을 기록하며 그 여세를 몰아가나 싶었지만 시즌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고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1승 5패 평균자책점 4.84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다저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데뷔 이후 선발로 활약한 마홀름은 다저스 시절 임시 선발로 뛰기는 했으나 주로 중간 계투 요원으로 출전했다. 신시내티 역시 그를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신시내티에는 이미 매니 파라, 션 마샬 등이 40인 로스터에 있기 때문에 빅리그 진입을 위해서는 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폴 마홀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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