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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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스타' 러셀 윌슨, 2년 연속 텍사스 캠프 참여

기사입력 2015.02.02 10:41 / 기사수정 2015.02.02 16:3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의 러셀 월슨(26,시애틀)이 올해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 방문한다.

미국 'FOX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윌슨이 2일 슈퍼볼 경기를 마치고 텍사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3년 풋볼선수로 전향한 윌슨은 지난해 천부적인 운동신경으로 주전 쿼터백 자리를 꿰차면서 덴버 브롱크스를 43-8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제압하며 창단 38년 팀의 슈퍼볼 우승 견인에 기여했다. 시애틀은 올해 역시 윌슨의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은 풋볼 선수지만 윌슨은 2010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고 2루수로 야구 선수 활동을 했었다. 빅리그 무대에서 서지는 못했지만 2011년까지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 93경기 출전 타율 2할2푼9리 5홈런 19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마이너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남기지 못하고 풋볼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날린 윌슨이지만 그의 야구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윌슨은 2013년 시즌 종료 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는 지명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지명이었지만 텍사스 단장은 "어린 나이에 팀을 이끄는 주전 쿼터백으로 성장한큼 선수들이 윌슨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윌슨 지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윌슨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 만큼 텍사스 지명 당시 "짜릿하다"며 기뻐했다. 이어 2014년부터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텍사스 싱글A 팀인 머틀비치 펠리컨스가 윌슨에게 그의 이름으로 1만 달러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경기에 출전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러셀 윌슨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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