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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 삼성화재 잡고 5연승

기사입력 2015.02.01 16:29 / 기사수정 2015.02.01 17: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강적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5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5라운드를 시작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대결에서 3-2(25-22 19-25 19-25 27-25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위 한국전력(15승 10패)은 승점 41점으로 3위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43점)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1위 삼성화재는 시즌 6패(19승)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레오가 백어택으로 1점을 내줬지만 이어 최석기가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서재덕이 연속으로 공격을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1세트에 각각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 역시 레오가 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기세를 탄 한국전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전력이 1세트를 25-22로 잡았다.

1세트를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게 마친 삼성화재는 2세트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오가 10득점을 올리며 물오른 공격감을 뽐냈고 고희진은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이선규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냈다. 21-9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뒤늦게 시동이 걸렸지만 10점 이상 나는 점수 차를 따라잡기는 무리였다. 결국 25-19로 삼성화재가 2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3세트 초반 양팀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가 레오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 갔지만 서브 실패가 연이어 나오면서 점수를 도망가지 못했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점수를 따라붙었다. 그러나 레오를 중심으로 황동일과 류윤식이 연달아 점수를 내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25-19로 3세트를 가지고 오는데 성공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쥬리치가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과 레오가 연달아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한국전력의 쥬리치 블로킹과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으로 21-21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레오가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기세를 탄 한국전력이 27-25 듀스 접전끝에 4세트를 챙기며 경기는 5세트로 흘러갔다.

5세트 양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시소게임을 진행했다. 7-7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주상용과 쥬리치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해 점수를 앞서나갔다. 결국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15-9로 5세트를 잡으며 1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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