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김동률이 정규6집 '동행' LP에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동률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람회 1집 이후 처음으로 만든 LP. LP는 그렇게 사라지는구나 생각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두 앨범을 나란히 진열해 놓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률은 "CD가 막 출현한 90년대 초. 그 때는 정말 몰랐었다. 그 당시 새로운 매체인 CD도 20년쯤 지나면 음원에 밀려 골동품이 되버릴 줄은. 그리고 LP를 다시 사람들이 찾게 될 날이 올 줄은. 어쨌든 20년 간극의 두 LP를 나란히 진열해 놓고 보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부터 20년이 흘러서도 이 옆에 나란히 포개질 무언가를 계속 만들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김동률은 지난해 10월 1일 6집 발매한 정규앨범 '동행'의 LP를 3,000장 한정으로 제작했다. '동행' 앨범은 발매 초기 4만장의 음반 주문을 받으며 일시품절 현상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김동률 LP 한정 발매는 아날로그 세대들에게 유의미한 소장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동률 ⓒ 김동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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