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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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감독 "마에다 켄타, 개막전 선발"

기사입력 2015.02.01 09:48 / 기사수정 2015.02.01 10:5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감독 오가타 고이치 감독이 '에이스' 마에다 켄타(27)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콕 집어 언급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일 "히로시마 오가타 감독이 미야자키 현 시내 숙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마에다를 개막전 투수로 직접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둔 지난달 31일, 히로시마의 프런트와 선수들이 모두 모인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 매체는 그 자리에서 "오가타 감독이 마에다를 개막전 투수로 뛰어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당초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구로다 히로키의 개막전 투입도 거론됐으나, 오가타 감독은 현재 에이스를 선택했다. 회의 후 오가타 감독은 구로다 등 많은 주전 투수에 대한 배려와 향후 몸상태를 고려해 "정식으로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마에다가 우리 팀의 에이스"라고 힘을 줬다.

마에다는 4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선 적이 있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통보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는 "깜짝 놀랐다. 모두 모인 가운데 말씀하실 줄은 몰랐다"며 "감독 부임 첫 해에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직접 중책을 맡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27경기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마에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히로시마가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자신의 꿈 대신 팀의 미래를 선택한 마에다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히로시마는 오는 3월 27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마에다 켄타 ⓒ 히로시마 도요 카프]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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