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28)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를 손쉽게 제압했다.
레알은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소시에다드를 4-1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은 17승3패(승점51)로 2위 FC바르셀로나(승점47)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초반부터 골이 오가며 불이 붙었다. 소시에다드가 전반 1분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쇄도하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일격을 맞은 레알은 2분 뒤 바로 응수했다.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볼을 수비수 사이에 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17분 카를로스 벨라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팀이 기록한 20골 중 7골을 넣은 벨라의 공백은 악재였다. 창을 잃은 소시에다드는 수비라인을 내리며 실점 최소화에 힘썼다.
소시에다드를 계속 두들긴 레알은 전반 37분 역전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벤제마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레알은 후반 7분 베일과 벤제마의 절묘한 연계 플레이로 쐐기골을 뽑았다. 왼쪽에 있던 베일이 벤제마를 활용해 측면으로 침투하며 다시 패스를 건넸고 벤제마가 발만 갖다대며 달아났다.
후반 31분 벤제마는 상대의 추격에 힘을 빼는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소시에다드는 라인을 올리며 공세를 취했지만 역부족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레알 마드리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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