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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퍼슨 '더블 더블'…전자랜드 누르고 '10연승' 질주 (종합)

기사입력 2015.01.31 18:00 / 기사수정 2015.01.31 18:0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데이본 제퍼슨(29, LG)이 2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1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LG(22승20패)는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달리며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전자랜드(20승22패)는 연승에 실패해 7위 부산 케이티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 LG는 문태종의 3점포를 포함한 연속 득점에 힘입어 5-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제퍼슨이 골밑에서 패스를 뿌려줬고 김시래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LG는 초반 리드를 잘 지킨 채 22-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는 전자랜드 정영삼이 3점슛을 쏘아 올렸고 22-21,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영점 조정을 마친 김종규가 외곽포를 쏟아 붓기 시작했고 김시래도 지원사격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제퍼슨도 2쿼터 얻어낸 자유투 6개 중 5개를 꽂아 넣었고 43-35로 점수 차를 더 벌려 놓은 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초반 김영환과 김시래의 외곽포가 다시 한번 터지기 시작했고 50-3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LG는 3쿼터 중반부터 김영환과 문태종이 자유투를 연속해서 놓치며 멀리 도망가지 못한 채 61-53으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이번엔 데이본 제퍼슨이 날았다. 제퍼슨은 확실하게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손쉽게 골밑슛을 밀어 넣었다. 제퍼슨이 골밑에서 버티는 동안 김시래는 꾸준히 외곽포까지 더해 LG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10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대결에서는 '더블 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7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SK(32승10패)가 66-56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데이본 제퍼슨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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