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 박태환 소속사 '팀GMP'가 박태환(26)의 청문회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 관련기구는 3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스포츠권익센터에서 업무협의회를 열고 내달 27일에 열리는 박태환의 청문회에 대한 대책을 처음으로 논의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가졌던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 7월에 모병원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약물 조사를 받은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검찰을 통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세계수영연맹(FINA)이 주최하는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현재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과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선수 자격이 정지되는 등의 징계가 예상돼 다가오는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도 어려워질 수도 있어 우려는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태환측은 남은 기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박태환의 징계 수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체육회와 연맹측은 외교력을 동원하고 팀GMP 역시 다방면으로 돌파구를 찾아나갈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