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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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K는 내게 팀 그 이상이다"

기사입력 2015.01.29 07:00 / 기사수정 2015.01.29 01:2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는 나에게 있어 단순한 야구팀이 아니다."
 
SK 와이번스에서 꼭 10년을 뛰었다. 2005년 SK에 입단한 최정(28)은 이제 중고참이 돼 팀을 이끌어야하는 위치가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정은 FA선수 역대 최대 몸값인 8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최정의 가치를 인정했고, 최정도 이를 받아들였다.
 
4년 계약으로 2018년까지 SK의 유니폼을 입게 된 최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SK에 입단했는데, 이제는 한 가정의 어엿한 가장이 되었다"며 SK에서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최정은 "SK에 있으면서 야구만 배운 것이 아니다. SK는 내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게 한 '배움터'라고 항상 주저없이 말할 수 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플로리다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최정은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정은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5월에는 허리와 목에 통증을 느꼈고, 시즌 막바지에는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몸이 성치 않았던 탓에 최정은 지난해 단 82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전까지 5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했던 최정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팀도 막판 스퍼트를 내긴 했지만 4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지난해 부상으로 쓴맛을 삼켜야했던 최정은 올시즌 부상방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부상 없이 풀시즌을 소화하는 게 올시즌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는 김무관 타격코치의 지도 하에 타격에 힘을 빼고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바운드를 맞추기보다 공격적으로 대시해서 처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최정 그리고 SK는 올해 절치부심해 재도약을 노린다. 최정은 현재 SK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최정은 "선수들이 '올시즌은 일 내자'라고 제대로 뭉쳤다"며 희망적인 SK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용희 감독은 취임식부터 '소통하는 팀'을 강조해왔다. 이에 SK에 개인보다 팀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게 최정의 설명이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최정은 지금껏 해왔던 것들을 다시 잇고자 한다. 최정은 "팀이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게 도움이 되겠다"라고 올시즌 각오를 다졌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정 ⓒ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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