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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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가차없는 토너먼트, 김진현의 든든함

기사입력 2015.01.22 14:20 / 기사수정 2015.01.22 15:1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패배하면 탈락인 토너먼트에서 수비의 중요함은 늘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뒷문을 사수하고 있는 김진현(28)의 존재는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게 다가온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심리적인 우위를 갖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벡을 상대로 8승2무1패의 압도적인 상대 전적의 우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첫 패배를 당한 뒤, 21년 동안 단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내주지 않았다.

기분이 좋은 기억이지만, 조별리그와 달리 토너먼트는 온도차가 다르다. 전력이 약한 상대가 끝까지 물고 늘어져 강팀을 잡는 이변이 발생되는 무대가 바로 토너먼트다. 단단한 수비가 더욱 강조되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수비 불안에 시달렸지만, 호주전에서 합을 맞춘 곽태휘와 김영권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안정화된 궤도에 올랐다. 무엇보다 약점이었던 골키퍼 포지션을 강점으로 바꾼 김진현이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것도 큰 보탬이 됐다.

김진현은 쿠웨이트전에서 감기 증세로 결장했지만 오만, 호주전에서 골문을 사수했다. 두 경기 모두 1-0으로 앞선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승리를 지키는 슈퍼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한국의 무실점 행진을 묵직하게 받치고 있는 김진현은 우즈벡전에서도 선발 카드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토너먼트에서도 김진현이 득점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선방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진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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