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3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했다. 허윤경(25,SBI저축은행)은 두 계단 오른 30위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30위 안에 한국 선수 숫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LPGA는 매주 월요일 새로운 세계 랭킹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순위에는 박인비가 또 한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13주 연속 명단 최상단을 점령했다. 지난 13일 발표 당시 10.41점을 얻었던 박인비는 이번 명단에서 10.19점을 받았다.
1위부터 29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30위에는 허윤경이 2계단 상승하며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없는 현재 랭킹에 변동이 있는 것이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랭킹 순위는 전체 점수와 경기 수를 나눈 평균 점수로 산출되기 때문에 허윤경의 랭킹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허윤경의 합류로 LPGA 세계 랭킹 30위안에 한국 선수의 숫자는 12명이 됐다. 박인비를 필두로 김효주(7위), 유소연(8위), 백규정(11위), 안선주(15위), 이미림(16위), 최나연(17위), 전인지(19위), 장하나(21위), 양희영(23위), 최운정(26위)이 이름을 올렸다. 50위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 선수는 총 22명으로 늘어난다.
또한 이미나(52위), 이미향(55위), 김하늘(56위), 이일희(58위), 박세리(59위) 등이 언제든지 50위 내로 들어올 수 있는 곳에 포진해있다. 따라서 앞으로 활약에 따라 50위권 내 한국 선수 숫자가 과반수를 넘길 수도 있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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