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과 일본 프로야구연맹(NPB)의 캇수히코 쿠마자키 커미셔너가 올 11월 개최되는 WBSC 프리미어 12 세계야구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이하 한국시각) 도쿄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WBSC 프리미어 12 대회는 WBSC가 주관해 올해 첫 대회가 개최되는 국제 야구대회다. 국제야구연맹 공식랭킹 12위까지의 국가대표팀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WBSC 프리미어 12 세계챔피언십대회의 참가팀에게는 수백만 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세계랭킹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진다.
80년의 야구역사를 가진 NPB는 WBS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개막경기를 비롯한 주요경기를 개최할 예정으로, 아이코닉 도쿄 돔에서 WBSC 프리미어 12의 준결승전과 3위 결정전, 그리고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단독 개최지역으로 먼저 발표되었던 대만에서는 그 밖의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예선 리그전과 준준결승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WBSC 프라카리 회장은 "먼저 파트너십을 이끌 수 있게 해준 NPB 쿠마자키 커미셔너에게 감사를 드리며, NPB를 통해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야구선수와 팬, 그리고 스폰서 사이에서 11월에 개최될 WBSC 프리미어 12 대회의 공동 주최를 통해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이를 통해 수백만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대회 개최가 지난 달 통과된 2020 도쿄올림픽 개혁 의제에도 시기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NPB 쿠마자키 커미셔너는 "이번 대회를 WBSC와 함께 주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WBSC 프리미어 12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한다. WBS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어 12 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에 대한 글로벌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프리미어 12 대회와 같이 각국의 선수들이 자신의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는 경기 유치를 위해 더욱더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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