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하이드 지킬, 나'에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고릴라가 등장한다.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첫 회부터 화려한 영상미와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것은 고릴라 '빙빙'이다.
고릴라 '빙빙'은 '하이드 지킬, 나' 1회에서 구서진(현빈 분)과 장하나(한지민)의 첫 만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햇살이 비추는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에 나타난 고릴라 '빙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엄청난 체구의 고릴라 '빙빙'이 나타나자 원더랜드를 채우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기겁한 채 고릴라를 피해 한 쪽으로 우르르 이동했다. 구서진 역시 겁에 질려 건물 위로 꽁무니를 뺀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고릴라 '빙빙'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장하나가 포착돼, 이후 구서진과 장하나가 어떤 만남을 갖게 될 것인지, 어떤 인연으로 묶일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실제로 '하이드 지킬, 나' 제작진은 두 주인공의 첫만남과 관련된 고릴라 '빙빙'의 완성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고'의 김용화 감독을 직접 섭외해 '하이드 지킬, 나' 속 고릴라 빙빙을 탄생시킨 것. 특히 '미스터고'에서 고릴라를 연기했던 배우가 이번에도 '빙빙'을 연기해 더욱 현실감을 더했다.
고릴라 '빙빙'에 대한 '하이드 지킬, 나' 배우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1월 1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현빈은 "극 중 원더랜드에서 고릴라가 탈출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기대감을 비춘 것. 과연 첫 방송에서 그려질 고릴라 ‘빙빙’의 모습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피노키오' 후속으로 21일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에이치이앤엠, K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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