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솔로 앨범을 접한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정용화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 정용화의 1st ALBUM '어느 멋진 날' PRIVATE SHOWCASE에 참석해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용화는 솔로 앨범을 들은 멤버들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녹음할 때마다 민혁이와 종현이가 어떻게 알았는지 녹음실에 찾아왔다. 녹음을 마치고 믹스파일을 받으려고 하는데 민혁이가 파일을 먼저 가지고 있었다. 견제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이 앨범을 들어 보더니 '씨엔블루 앨범 보다 더 열심히 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한 것 뿐이야'라고 했더니 '우리랑 했을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라고 부정했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멤버들에게 당부했다.
정용화는 또 "씨엔블루 앨범을 만들 때는 4명의 의견을 조합해야 했다. 솔로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거쳐서 완성됐다"라며 "솔로 앨범을 만들고보니 앞으로 씨엔블루 앨범을 만들면 더 잘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일 정오 공개되는 정용화의 데뷔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을 비롯해 '추억은 잔인하게', '원기옥', '마일리지', 'Checkmate', '니가 없어도', '마지막 잎새', 'Goodnight Lover', '27years'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긴 발라드 곡이다. 이별 후 혼자 남겨진 날들을 풀어낸 역설적인 가사가 포인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정용화 ⓒ 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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