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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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함자 4골' 요르단, 팔레스타인에 5-1 대승

기사입력 2015.01.16 17: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함자 알다라드레(24, 알 칼리즈)가 맹활약한 요르단이 팔레스타인을 꺾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요르단은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5위인 팔레스타인은 시작부터 전력적 우세의 요르단(93위)을 휘둘렀다. 전반 5분 히샴 살리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위협을 가한 것. 초반 위기를 넘긴 요르단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상대를 압박해 나갔고 선제골 기회를 엿봤지만 실효는 없었다. 

팔레스타인은 공격의 핵인 아시라프 누만을 중심으로 간간히 역습을 취하며 응수했다. 균형은 전반 33분에 깨졌다. 유세프 모하마드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요르단에 리드를 안겼다. 

요르단은 2분 뒤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압달라 디브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패스를 날렸고, 쇄도하던 함자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추가 시간에는 함자가 오다이 사이피의 측면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팔레스타인은 후반 5분 누만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압둘하미드 아부하비브가 골문 앞에서 강하게 때렸지만 아메르 샤피가 팔로 쳐내며 고개를 떨궜다. 팔레스타인의 아시안컵 본선 첫 득점이 아쉽게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수차례 공세를 취하던 팔레스타인은 후반 18분 일대일 찬스마저 놓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진을 교체하며 끝까지 골을 노린 팔레스타인은 네 번째 골을 허용하며 힘이 풀렸다. 함자는 후반 30분 빠른 드리블로 수비진을 제친 뒤 일대일 기회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함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분 뒤 오다이 자흐란의 얼리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효했다. 0-5로 뒤진 팔레스타인은 후반 40분 자카 흐바이샤가 본선 무대 첫 골을 넣으며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요르단 선수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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