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16 15:28 / 기사수정 2015.01.16 15:28
공개된 스틸 컷에는 수인(한지혜 분)과 우석(하석진)이 어색한 듯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모습과 조심스럽게 키스하는 모습이 들어있어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린 시절 기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강춘(김정균)을 만나러 갔던 우석은 강춘에게 바람맞는다. 허탈한 마음에 우석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연인, 수인에게 “위로해 달라”고 말한다.
우석의 “위로해 달라”는 말에 수인은 “포장마차 가서 술을 한 잔 할까? 가게 문 닫으면 심야영화 보러 갈까?”등의 말을 건네지만, 우석은 수인의 허리를 와락 당기고 깊은 포옹을 한다. 우석은 “위로는 서로의 체온을 전해주면서 차갑게 언 마음을 데워주는 거다.”라며 말한 뒤, 키스를 한다. 가로등 불빛아래 펼쳐진 두 사람의 감미로운 첫 키스다.
모처럼 진행된 가슴 설레는 장면에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키스 신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각도 등 입맞춤 방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한지혜와 하석진은 가끔씩 웃음을 터트렸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서로의 역할에 몰입한 채 매끄럽게 촬영을 마쳤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역시, 숨을 죽인 채 두 사람의 키스 신을 지켜봤다.
한지혜와 하석진은 지난 8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스킨십이 늘고 있다. 가로등 밑에서 키스 신이 다음 주 야외촬영분에 예정돼 있다. 기대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 관계자는 “우석이 술 취한 수인을 업고 갔던 곳, 둘의 추억이 묻어있는 돌담길 가로등 아래서 키스 신을 촬영했다. 키스 신 촬영인 만큼 한지혜씨가 드라마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밝은 색 옷을 입고 나왔다. 중간 중간에 서로 쑥스러운 웃음을 터트리며 NG가 나긴 했지만, 하석진 씨가 남자답게 리드해서 촬영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선남선녀의 감미로운 첫 키스 신 장면은 17일 방송되는 '전설의 마녀' 2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전설의 마녀 하석진 한지혜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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