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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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정인욱의 패기 "다 이기고 싶다"

기사입력 2015.01.16 05:14 / 기사수정 2015.01.16 05:1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다 이기고 싶다." 정인욱(25,삼성)이 시즌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정인욱을 비롯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 괌으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삼성은 괌에서 체력 훈련을 마친 후 2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후 FA였던 배영수와 권혁을 잃어 투수진에 구멍이 생겼다. 그럼에도 강한 전력이라고 평가되지만, 올시즌 144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선발진을 어떻게 꾸려야 할 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정인욱을 올시즌 '핵심 선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투수 정인욱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류 감독은 정인욱이 선발진 빈 자리를 메워야 할 선수라며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콕 찝어 언급했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정인욱은 2011년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차세대 핵심 선발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 2012년 시즌을 마친 후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에 입대해 2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제대했다.

'군필자'로서 맞는 첫 스프링캠프.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정인욱은 "정신없지 않냐"는 질문에 "이제 정신 많이 차렸다"며 웃었다.

정인욱은 전역 후 어깨에 통증을 느껴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에서 3개월간 재활을 받았다. "이제 몸상태는 완전히 좋아졌다"고 밝힌 그는 "나는 스스로 2년동안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 진 모르겠다"고 자평했다.

정인욱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맞는다. "1군에 오래 있으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기회가 있으면 잡을 것"이라고 선발진 합류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또 "올시즌이 기대된다. 모든 팀을 상대해 전부 이기고 싶다"고 목표를 얘기하며 눈을 반짝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 정인욱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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