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52)이 팀을 옮기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리오 라이온스(28)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리온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7-73으로 패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오리온스는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지난 12일 2:2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라이온스였다. 데뷔전을 치른 라이온스는 16분간 뛰면서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치는 성적이다.
하지만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라이온스에 대해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가 좋았다"며 합격점을 내렸다. 이어 "새로운 선수가 왔으니 라이온스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경기 운용법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인트존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실점이 있었다"며 고개를 저은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따라붙어줬는데 결정적인 부분에서 모자랐다"고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오리온스가 패배하고 전자랜드가 승리하면서 오리온스, kt, 전자랜드 세 팀이 공동 4위가 됐다. 오리온스는 시즌 초반 8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였지만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 같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추일승 감독 ⓒ 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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