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가 사우샘프턴전에 결장하며 다시 거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팔카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결장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팔카오를 소집명단에서 제외했고 팔카오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은 "팔카오를 뺀 것은 나와 코칭스태프의 선택이다. 그가 부상은 아니지만 그동안 경기를 계속해서 뛰어왔기에 휴식을 주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팔카오가 선발로 풀타임을 뛰어온 것이 아니었기에 판 할 감독의 휴식 부여는 불필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교롭게 맨유마저 사우샘프턴에 패하면서 11월 이후 두 달 동안 기록하던 무패 기록마저 산산조각이 났다. 팔카오 없이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현지 언론은 단순히 컨디션 문제로 팔카오를 뺀 것이 아니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맨유가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 회복 후 조금 나아진 듯한 모습이긴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모습이 아니기에 사우샘프턴전에 결장을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맨유가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4320만 파운드(약 800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급해야 하기에 손을 떼야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텔레그라프는 "지난 1월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던 팔카오는 너무 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비슷한 부상을 입었던 아스날의 테오 월콧은 아직도 복귀에 조심스러운데 팔카오는 성급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을 제외하곤 FC포르투와 AS모나코에서는 평점했다"고 이전 활약까지 평가절하했다.
맨유와 완전 영입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팔카오 측으로선 좋지 않은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맨유는 팔카오와 미래가 밝은 제임스 윌슨을 두고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사진=팔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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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