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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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치-전광인 54점' 한국전력, LIG 누르고 4위 탈환

기사입력 2015.01.12 21:00 / 기사수정 2015.01.12 21: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쥬리치-전광인 '쌍포'에 힘입어 4위로 복귀했다.

한국전력은 1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19-25 25-20 25-19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1승 10패(승점 31점)로 현대캐피탈(9승 12패 승점 31점)에 승수에 앞선 4위에 올랐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7승 15패(승점 20점)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 양팀은 쉽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14-14로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의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팬투표 1위' LIG손해보험의 김요한이었다. 김요한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넣어 한국전력을 흔들었고 이틈을 놓치지 않고 손현종과 에드가가 연속 득점을 하며 LIG손해보험은 리드를 잡아나갔다. 기세를 탄 LIG손해보험은 이수황과 손현종이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1세트 승기를 잡았고 김요한의 공격을 끝으로 1세트를 25-19로 마무리지었다. 

2세트에는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2세트에만 각각 9득점, 5득점을 올리며 LIG손해보험을 괴롭혔다. LIG손해보험 역시 에드가와 손현종이 2세트에 7득점과 4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에 맞섰다. 양팀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 범실이 나와 쉽게 앞서가지 못했다. 결국 23-20 3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25-20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양 팀은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3세트에 LIG손해보험에서는 에드가가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13득점을 기록했다. 한치의 양보가 없는 접전에 양 팀은 19-19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방신봉과 쥬리치의 블로킹 3개와 최석기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3세트를 25-19로 챙겼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한국전력이었지만 LIG손해보험의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에 쉽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15-15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의 균형은 전광인에 의해서 깨졌다. 전광인은 오픈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의 후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전력이 21-18로 이날 승리를 거의 다 잡았지만 하현용의 블로킹과 에드가의 백어택 2개가 들어가면서 21-21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한국전력이 25-22로 4세트도 가지고 가며 이날 경기에 승리했다.

이날 쥬리치와 전광인은 각각 36득점, 18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쥬리치(좌), 전광인 ⓒKOVO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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