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12 12:41 / 기사수정 2015.01.12 12:42
박진호 군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인조반정과 안중근 하얼빈 의거가 가장 인상깊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줄줄이 설명하는가 하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외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근 함양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진호 군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너다'를 보고 싶어했으나, 문화여가생활을 누리기 힘든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고 공연을 관람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박진호 군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제작사에 직접 메일로 문의를 해왔다.
박진호 군과 가족들을 공연에 초대한 돌꽃컴퍼니는 "박진호 군은 역사에 큰 관심이 없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나이는 어리지만 무척 가슴이 뜨거웠다. 현장에 있던 송일국 배우를 비롯한 전 스태프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역사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똑똑하고 바른 소년이었다. 공연을 보고 뜨거운 눈시울을 붉히던 소년의 모습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좀 더 희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는 너다'는 BBCH홀에서 31일까지 공연한다. 문의: 02-3672-3001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나는 너다 ⓒ 돌꽃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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