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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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과거만이 아닌 미래도 함께 했다

기사입력 2015.01.11 10: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스타전 1일차는 지난 과거들과 함께 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낸 주역들이 등장해 지난 성과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하지만 꼭 과거형으로만 진행됐던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새롭게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얼굴들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올스타전에서 한국 농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일 막을 올렸다. 이날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나눴던 금메달의 영광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중심으로 이어졌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까지 역대 금메달리스트들이 오랜만에 농구화를 신었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코트를 금빛으로 물들였던 대표팀은 메인 경기에서 KBL선발팀을 상대했다.

아시안게임의 추억에 잠길 때쯤 한편에서는 태극마크를 노리는 샛별들도 빛났다. 선발팀에는 올 시즌 프로 무대를 달군 이들이 많이 포진돼 있었다. 신인 김준일, 이승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얼굴들이었다.

올스타전에서 보여준 신인들의 활약은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이들로 하여금 올스타전에는 대표팀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했다. 지난해 대표팀과 앞으로 대표팀에서 뛸 재목들이 맞부딪히는 인상적인 경기가 연출됐다.

특히 김준일은 패기 있는 플레이로 생애 첫 올스타전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1쿼터 동안 8점을 기록하면서 시동을 걸기 시작한 김준일은 2쿼터부터 적극적인 슈팅을 던졌다. 2쿼터 중반 연속해서 2점포를 터트리더니 패스를 받아 깔끔한 덩크슛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는 이승현 등도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대표팀의 김선형, 허일영, 이종현 등도 경기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대표팀을 새롭게 이끌 조합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앞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선발팀에 많이 포진되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하면서 그러한 부분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선배들이 이뤄놓은 부분들을 바탕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준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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