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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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만] 구자철, 슈팅으로 부진 탈출 'MOM'

기사입력 2015.01.10 16: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살아난 구자철(26)이 오만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구자철을 앞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영철의 선제골을 잘 지킨 대표팀은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반은 다소 지루했다. 대표팀은 공격적으로 나선 오만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밑에 위치한 구자철이 전반 내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구자철은 특유의 왼발 슈팅을 앞세워 부진을 이겨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구자철은 결승골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재차 시도해 조영철의 골을 만들어냈다. 구자철의 슈팅은 알리 알 합시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조영철이 쇄도해 골을 터뜨렸다.

최근 A매치에서의 부진을 호쾌한 슈팅으로 털어낸 구자철은 후반 더 나은 몸놀림을 보여줬고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할 만큼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부진에도 오만전 선발로 투입하며 믿음을 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화답했다. 

경기 후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결승골의 주인공이 아님에도 구자철을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경기력을 칭찬했다.

[사진=구자철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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