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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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코트 위에 그려진 추억 릴레이

기사입력 2015.01.10 15:39 / 기사수정 2015.01.10 16: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첫날 의미 깊은 맞대결들로 문을 열었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14-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올스타전 첫 날은 추억의 아시안게임 장면들이 하나씩 코트 위에 그려졌다.

가장 먼저 팬들 앞에서 선 이들은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었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까지 코트를 금빛으로 물들였던 이들이 총출동했다.

연예인농구단을 상대로 한 사전 게임에서 '올드보이'들은 연예인농구단에 43-47로 패했다. 결과와 스코어보다도 이들이 보여준 활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오랜만에 농구화를 신은 김승현은 전매특허인 노룩패스를 선보였고 '람보슈터' 문경은은 양복을 벗고 선수시절 모두를 열광시켰던 3점포를 꽂아 넣어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영원한 오빠' 이상민, 연예인농구단에서 뛴 우지원 등도 잠시 간직해 뒀던 10년 전의 명장면들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 본게임에서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주역들이 나섰다. 올 시즌 프로농구 무대를 수 놓았던 KBL 선발팀과 한판 승부를 벌였다.  

경기에서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만들어냈던 저력이 그대로 묻어났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무한 로테이션과 빠르고 정확한 속공과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인천에서의 감동을 재현했다.



하프타임에 진행됐던 이벤트들도 지난 명장면들을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됐다. 문경은, 이충희 등이 나선 '세기의 슈팅 대결'을 비롯해 영상과 스토리들은 이번 시즌과 지난해 한국 농구가 가졌던 시간들을 돌아보게끔 했다.

올스타전은 11일에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들을 들고 찾아간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니어매직팀과 주니어드림팀 간의 맞대결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프로농구 올스타전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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