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려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은 지난 7일 4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쯤 지난 후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질렀으며,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정도 난동이 이어지면서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고, 바비킴은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 받았다. 바비킴은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한달째 온 나라가 떠들석 한 가운데 바비킴의 기내 난동 소식은 누리꾼의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기 위해 이륙 절차를 밟던 항공기에서 마카다미아넛 서비스가 잘못됐다며, 항공기를 되돌려 책임 사무장을 항공기 밖으로 내쫓은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 전 부사장은 사표를 제출했지만, 여론은 들끓었다. 결국 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30일 조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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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