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비밀 주치의 될까

▲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황정음이 지성의 다중인격장애를 눈치챘다. 

8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2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이 특별한 인연으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다중인격 중 하나인 신세기로 분했고, 오리진에게 첫눈에 반했다. 신세기는 닭살 멘트를 쏟아내며 오리진에게 들이댔다. 그러나 신세기에서 다시 차도현으로 돌아간 뒤에는 오리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오리진은 "좋다고 죽자 살자 쫓아온 건 그쪽이거든요? 내가 아니고"라며 발끈했다. 

차도현은 오리진을 정신과 환자로 착각한 채 "안 그래도 마음 아프신 분한테 본의 아니게 더 큰 상처를 안겨드렸네요. 병원 생활 힘드시겠지만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라고 말했다. 차도현은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고, 오리진은 "뭐야. 나 지금 까인 거야? 뭐 이런 허접스러운 멜로가 다 있어"라며 분노했다. 결국 오리진은 차도현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을 되새기며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또 차도현은 신세기로 변한 자신이 석호필(고창석)을 위협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차도현은 "정면 대결합니다"라며 7개의 인격과 전쟁을 선포했다. 차도현은 "마지막으로 비밀 주치의입니다. 세기가 박사님을 위협한 이상 그분께 치료를 부탁드리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박사님을 대신해줄 비밀 주치의를 찾아봐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차도현은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라고 조건을 걸었고, 같은 시각 오리진(황정음)은 허숙희(김슬기)를 설득하며 "죽을 때까지 비밀 지켜줄 테니까 나한테만 말해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가진 차도현과 정신과 의사인 오리진이 재회하는 전개가 예상됐다.

특히 오리온(박서준)은 본명으로 살아가는 존재는 물론 얼굴 없는 추리소설 작가인 오메가와 바람둥이 오휘 등 자신을 세 가지 인격으로 분류했다. 이때 오리진은 우연히 마주쳤던 차도현을 떠올렸고, 그의 다중인격장애를 눈치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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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박서준, 황정음, 지성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