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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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선발까지는 확정…문제는 마무리

기사입력 2015.01.08 13:45 / 기사수정 2015.01.08 13: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가장 고민은 마무리 자리 입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48)이 마운드 구상을 밝혔다. '키'는 역시 마무리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두산 베어스 신년 하례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새 시즌 구상에 대해 밝혔다. 

마운드 운영에 대한 질문에 나오자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보직을 누구에게 맡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털어 놓았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마무리를 맡았던 이용찬의 군 입대로 현재 클로저 자리가 공석이다. 

후보는 많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 마야, 장원준, 유희관까지 4선발은 확정이고 나머지 선발 한자리와 마무리 자리를 채울 생각"이라며 노경은, 이현승, 이재우 등 베테랑들을 비롯해 가능성 있는 신인 몇몇을 언급했다.

"의외의 인물이 낙점될 수도 있다"는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와의 개인 면담, 코칭스태프와의 상의를 거친 후 마무리 투수를 먼저 정하고 남은 후보 중에 5선발을 맡기겠다. 역시 마무리 투수는 상대를 압도하는 공을 가진 투수여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 첫 상대를 공으로 압도할 수 있는 적합한 투수를 찾겠다"고 공표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본인의 신념과 확신이다. 그만큼 마무리는 어려운 자리다. 먼저 언급된 3명의 투수가 마무리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지만, 어린 투수들에게도 기회는 간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6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5선발 로테이션만 제대로 돌아도 충분하다"는 김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부상 선수도 나오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때가 온다. 그때 선발 외 자원이 보충을 해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6선발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위에 언급된 마무리 투수 후보 모두 이번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 투수 기준에 맞춰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을 준비하다 중간 계투, 마무리로 가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어렵다. 후보 선수들 모두 선발 투수로 준비를 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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