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일러 클로이드(28)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올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8일 외국인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공식 영입을 발표했다. 클로이드는 계약금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와 연봉 55만달러(약 6억원)를 포함해 총 65만달러(약 7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미국에서 온 그는 1987년생으로 키 191cm, 체중 95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투수다. 최근까지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2012-13시즌 뛴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5.98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성적은 181경기 63승39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27경기에 등판하며 166⅔이닝 동안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1일 루이빌과의 홈경기에선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클로이드는 볼넷 없이 사구 1개를 내주며 6탈삼진을 기록했다.
클로이드는 평균 143km의 공을 던지고 최고시속은 148km까지 찍었다.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이닝 소화 능력에 강점이 있다. 컷패스트볼과 싱커에도 능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사상 첫 144경기 체제를 앞두고 클로이드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싶었는데, 2015시즌에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흥분된다. 지난해 라이온즈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구단을 통해 들었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팬과 팀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타일러 클로이드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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