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4연패를 끊고 승점3점을 추가해 9승12패(승점31)로 4위에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2승 19패(승점1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강하게 우리카드를 압박했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시작과 동시에 오픈 공격과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3-0까지 앞서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우리카드는 주포 신으뜸과 김정환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혀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를 꽁꽁 묶어뒀다. 현대캐피탈은 9득점을 올린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25-17로 가볍게 1세트를 가지고 왔다.
2세트에 들어서자 기세를 뺏기지 않기 위한 우리카드의 거센 공격이 시작됐다.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블로킹 성공과 상대의 공격 실패를 틈 타 점수차를 6-3, 3점 차까지 벌려나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과 이승원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7-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문성민과 케빈이 각각 퀵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꽂아넣으며 달아났다. 결국 케빈이 서브에이스를 마지막으로 25점을 찍으며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과 케빈의 오픈 공격 성공 뒤 서브에이스 성공에 힘입어 점수차를 8-4 더블스코어로 벌려나갔다. 우리카드도 마지막 세트가 되지 않게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우리카드는 민경환이 블로킹에 이어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점수를 7-8로 1점 차까지 좁혀나갔다.
이후 흐름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 2개로 점수를 내자 우리카드도 용동국이 연속 득점을 하며 격차를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케빈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현대캐피탈이 이날 경기를 가지고 오며 지독했던 4연패를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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