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린 보이' 박태환(26, 인천시청)이 새로운 전지훈련지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박태환은 7일 미국으로 이동해서 2주간 새로운 훈련 장소를 물색해 볼 예정이다. 미국 수영 영웅 라이언 록티(31)가 운영하는 수영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들을 둘러 본 뒤 앞으로 활용할 전용훈련지를 결정한다는 게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박태환은 지난 2010년부터 오랜 기간 전지훈련지로 오갔던 호주를 떠나게 됐다. 5년 전 마이클 볼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기 시작한 이후 박태환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을 때마다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호주 전지훈련은 박태환의 금빛 물살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들을 해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자유형 100m, 200m, 400m)를 비롯해 2011년 세게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의 배경에는 호주에서 가졌던 노력의 시간들이 있었다.
지난해 말 볼 코치와 계약이 끝난 박태환은 훈련 환경의 변화 등을 위해서 미국을 새로운 훈련지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답사를 통해 정해지는 훈련지는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리우올림픽 활약을 위한 준비장소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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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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