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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LIG손보 3-1 제압 '3연승'

기사입력 2015.01.05 21:22 / 기사수정 2015.01.05 21: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3연승을 달리며 OK저축은행과 승점 차를 지웠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9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2승 8패(승점37)로 2위 OK저축은행(승점37)에 승수에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반면 LIG손보는 7승 13패(승점 2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와 2세트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세트 대한항공의 산체스가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리자 LIG손보 에드가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맞불을 놨다. 양 팀은 세트 후반까지 균형을 유지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산체스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며 대한항공이 리드를 가지고 왔고 25-19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동점 상황만 12번이 나올 정도로 양 팀은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LIG손보가 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LIG손보는 에드가가 연속으로 백어택을 성공해 23-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김요한이 시간차 공격을 꽂아넣으며 2세트를 가지고 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김철홍이 연속 득점을 하며 23-24까지 쫓아 갔으나 듀스로 이끌고 가지는 못했다.

2세트를 아깝게 놓친 대한항공은 산체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득점부문 3위(629점)인 산체스는 2세트에는 2득점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3세트에서는 8점을 올리며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LIG손보는 에드가가 3세트에 12득점을 올리고도 7개의 범실에 아쉬움을 삼켰다.

승리를 눈 앞에 둔 대한항공은 4세트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3세트부터 다시 공격감을 찾은 산체스가 오픈과 시간차 공격 연달아 성공시키고 김철홍과 곽승석이 블로킹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며 17-10으로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산체스(22득점)를 비롯해 신영수(18득점), 곽승석(11득점), 김철홍(10득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에드가는 3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LIG손보가 패해 빛이 바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산체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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