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3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는 39.1%(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1.2%)보다 2.1%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문태주(김상경 분)에게 청혼한 차강심(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태주가 대답이 없자 자존심이 상한 차강심은 청혼에 대한 결판을 내러 한껏 꾸미고 집을 나섰지만, 집 앞엔 이미 문태주가 와 있었다.
차강심이 청혼에 대한 답을 들으려 하자 문태주는 "대답하기 전에 묻자. 대체 나랑 결혼 왜 하고 싶은 거냐. 결혼만큼은 우리 두 사람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차순봉(유동근)을 언급했다.
이에 차강심은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 그래서 거절하는 거냐"고 물었고, 문태주는 "난 차실장 진실을 알고 싶은 거다. 사랑이냐 도피처냐. 아님 내 마음이 어디까지인지 찔러보고 싶은 거냐"며 "홍콩 지사 부대표 제의 받은 거 왜 말 안 했느냐. 당신 마음에서 결정이 안 나니까 내가 못하겠다 그러면 맘 편하게 가려고 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차강심은 "사랑하지 않는데 청혼하는 머리 나쁜 여자도 있냐. 홍콩지사 제의 받았을 때 혹한 건 사실이지만, 확신도 서지 않는 일 때문에 상무님 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진심을 말했다.
이어 차강심은 "그래서 예스입니까. 노입니까"라고 다그쳤고, 문태주는 곧바로 "예스입니다. 결혼합시다. 결혼하자고요 차강심씨"라고 답하며 서로 포옹을 했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차순봉이 결혼을 반대하며 나섰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27.2%, '장미빛 연인들'은 20.6%, SBS '미녀의 탄생'은 6.1%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김현주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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