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카멜로 앤서니(31)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뉴욕 닉스 데릭 피셔(41) 감독이 공식적으로 앤서니가 시즌 아웃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피셔 감독이 올 시즌을 사실상 포기하고 부상으로 고통받는 앤서니에게 시즌 아웃 통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셔 감독은 "아마 모두가 시간상으로도 결정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느꼈을 것이다"고 밝히며 엔서니를 자신의 시즌 구상에서 지울 때가 왔음을 암시했다. 피셔 감독의 뉴욕은 현재 5승 30패로 필라델피아에 이어 동부지부 최하위권에 위치했지만 시즌 아웃을 고려해야 할 만큼 앤서니의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피셔 감독은 올 시즌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는 미국프로농구(NBA) 2014-15시즌 개막전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뛰어왔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는 "부상의 고통이 있다가 없다를 반복한다. 어느 날은 아프면서도 또 다음 날은 멀쩡해진다"며 부상이 계속 존재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1억2400만달러(약 1369억원) 규모 계약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계속해서 경기에서 뛰길 원했고 이는 뉴욕 필 잭슨 사장의 '앤서니 혹사설'까지 나오게 했다.
결국 앤서니의 무릎은 탈이 났고 당일 펼쳐진 디트로이트전에서 계속된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앤서니는 당일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카멜로 앤서니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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