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42)가 터키 아크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크히사르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와 1년 6개월의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는 지난달 동 리그의 시바스포르의 감독직을 내려놓은 지 2주일 만에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지난 2011년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코치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던 카를로스는 2년 전 시바스포르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시바스포르를 리그 5위에 올려놓으며 파란을 일으킨 카를로스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는 고작 2승에 그치면서 지난해 연말 사임했다.
그러나 아크히사르는 지난해 보여준 카를로스의 지도력에 큰 점수를 주며 2016년 6월까지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카를로스는 다음주 계약식을 끝낸 뒤 주말부터 팀 훈련을 이끌게 된다.
1970년 창단된 아크히사르는 2012년 1부리그로 승격해 잔류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0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현재 4승5무6패(승점17)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아크히사르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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