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김태술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전주 KCC 이지스의 김태술(30)이 자신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술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KCC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좋아지는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 12월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술은 이번 경기에서 한 층 안정된 패스와 드리블, 호흡 등을 보여주면서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경기 후 김태술은 "새해 첫날부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갈길이 멀지만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까 좋은 결과들이 있을 것으로 바라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최근에 있던 경기들 중 오늘 제일 잘했는 것 같다. 움츠러 있던 몸이 터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김태술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KCC의 분위기 반전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허재 감독 역시 "오늘 경기를 잘했지만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태술의 활약에 좋은 점수를 줬다.
이어 김태술도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 이전의 플레이를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하면서도 "지금은 김태술다운 플레이에 50%도 안된다. 잘했던 때의 리듬과 박자가 안 나온다. 그래도 이번에 서로 호흡이 어느정도 잘 맞았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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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