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마이어스와 콜 해멀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윌 마이어스(24,샌디에이고)-콜 해멀스(31,필라델피아) 트레이드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마이어스를 이용한 트레이드는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나열했다.
그는 "만약 마이어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된다고 가정했을 때 세스 스미스가 빈자리를 메울 수 있었다. 하지만 스미스는 더 이상 샌디에이고에 없다. 또 FA(자유계약) 콜비 라스무스는 좋은 대체자가 될 수 있지만 올시즌 보여 준 수비는 리그 최하위로 평가받는다"며 외야수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음을 설명했다.
이미 샌디에이고의 마이어스 트레이드설은 언론에서 다뤘지만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기존에 영입한 저스틴 업튼은 한마디로 1년짜리 '렌트' 개념이다. 거기에 샌디에이고는 이미 마이어스 영입에 많은 유망주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또한 이번에 영입한 맷 캠프의 몸값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800만달러(약 196억원)의 고정 지출이 발생한다.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가 소속 선수 연봉으로 지급하는 돈 역시 약 1억달러(약 1090억원)에 육박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근 11명의 선수를 포함한 삼각 트레이드 등을 성사시키며 스토브리그의 주연으로 발돋움 했다. 앞서 외야수 세스 스미스와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도 성사됐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또 다른 깜짝 트레이드로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까.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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